응급환자 등 7명을 태우고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사고 나흘째인 오늘 오후 2시쯤 인양됐습니다.
앞서 실종자 시신 2구가 수습된 가운데 다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동체 내부 수색이 이뤄졌는데요, 시신 추가 수습에는 실패했습니다.
[황상훈 / 수색구조계장]
어제 오후 헬기 동체 탐색 중 내부에서 헬기 구조물에 가려 발 부분만 확인되는 실종자를 확인하였으나 오늘 동체 인양 결과 동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해양경찰과 소방에서는 8시 30분부터 소방헬기 비행 추정 경로를 중심으로 해경 잠수사 13명, 소방 잠수사 12명 등 총 25명이 수중 수색을 실시하였으나 오후 1시 30분 현지 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을 잠시 중지하였으며 기상 호전시 재개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기상은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바람은 북동풍 초속 10~16m/s로 불고 있고 파고는 3m, 시정은 3해리며 수온은 20도입니다.
기상이 호전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수색을 협조할 예정입니다.
해상 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수색 구역으로 나눠 해경 함정 5척,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3척, 어선 3척 등 총 15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3대, 소방 항공기 2대 등 총 5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계속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고 관련 추가 사항은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기자분들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입니다. 소방헬기 기체 내부에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해군 측에서는 기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실종자가 위치한 기체 주위는 유실 방지를 위한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떨어져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실종자가 소방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이 호전되면 해당 위치 주변에 대해 철저한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입니다. 미발견 실종자 수색 계획에 대해서는 동체 인양 후 미발견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상 수색은 모든 가용 세력을 동원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수중 수색은 기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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